생각정리
장발장발장
김문수
2022. 4. 24. 00:08
한번쯤은 머리를 기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.
지금이 아니라면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하여 생애 처음으로 장발을 유지하고 있다.
장점
1. 돈 절약
- 매달 2만원
2. 유니크함
- 흔하디 흔한 한국남자들의 비슷한 머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.
3. 의외로 외출 세팅하는 시간이 줄어듦
- 극직모인 내게는 짧은 머리 시절이 오히려 드라이 꼼꼼하게, 왁스도 바르고 세팅하는 시간이 더길었다.
지금은 적당히 드라이하거나 묶기만 해도 약간 스타일리시함.
4. 직장인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.
- 그렇다고 어려보이는것은 아님. 백수 증명서 같은 느낌.
5.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.
- 헬스장이나 도서관 같은곳에서 흘낏 한번씩 쳐다본다. 비호감이겠지만 일단 존재감은 생긴다.
단점
1. 가족과 지인들의 잔소리와 오지랖
2. 머리 감는 시간, 말리는 시간 길어짐
- 특히 말리는데 오래 걸린다. 자기 전에 머리 감는 사람은 특히 귀찮다. 바로 나
3. 전체적으로 귀찮고 번거로운일이 많음.
- 머리카락 때문에 간지럽다거나, 양치나 밥 먹을때 입안으로 들어감
4. 여자들이 싫어한다.
- 내가 문제가 아님. 아무튼 아님. 머리카락이 문제임.
3~4개월 이후 정도에는 기부할만한 길이가 될 것 같다. 그때 까지는 언제 이렇게 해보겠냐는 마인드로 즐겨야겠다만
쉽지않네